반월 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 뼈 사이에 있는 2개의 반달 모양의 연골판으로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힘을 전달해주며, 무릎 운동 시 안정성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가장 흔하게 손상되는 부위는 40~50대 이상의 환자에서 퇴행성 변화로 인한 내측 반월 연골판 뒤쪽 부위입니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무릎 뒤틀림, 점프 후 잘못된 착지 등의 스포츠 손상으로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무릎의 통증, 부종, 걸리는 느낌, 갑자기 무릎이 꺾이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젊은 환자들에서의 급성 손상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요할 수 있습니다.

전,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가장 강력한 구조물로, 대개의 경우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외상으로 인하여 손상이 발생합니다. 전방십자인대의 경우 정강이뼈가 앞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후방십자인대는 정강이뼈가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데, 둘 다 조기 무릎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안정성이 지속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 세포의 손상과 함께 노화 작용으로 인하여 작은 충격에도 연골 세포가 죽게 되고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나라 인구 7명당 1명 꼴로 고통받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80%는 퇴행성 관절염이 대부분이고, 이외에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활동이 많은 낮보다는 저녁에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하게 되며, 수면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아파할 수 있으며, 보행 시나 쪼그리고 앉을 때와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치료로는 약물치료, 유전자 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과 줄기세포 이식술, 인공관절 등의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슬개골(무릎뼈) 안의 연골이 약해지고, 물렁물렁해지는 병적 현상을 말합니다. 무릎 안쪽으로 시리거나 뻐근한 통증이 있거나, 굽혔다가 펼 때 소리가 나기도 하며,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경우 연골 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로 젊은 환자들에서 많이 보이는데, 운동부족, 높은 하이힐, 무릎으로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 경우,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치료, 휴식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